고막 찢어지면 증상 원인 대처 주의사항 알아보기

고막은 귀 안쪽을 보호하고 소리를 전달하는 중요한 막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면봉 사용, 중이염, 압력 변화 등 사소한 원인으로도 고막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막이 손상되면 청력 문제는 물론, 감염 등 2차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고막이 찢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 원인, 대처법, 회복 가능성, 병원 치료 시기 등을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

고막이 찢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

고막 천공은 단순히 귀가 불편한 정도로 끝나지 않습니다. 찢어진 순간 갑작스럽고 강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다양한 청각 증상이 나타납니다.

• 날카로운 통증 또는 갑작스러운 통증 후 통증 소실: 특히 이물질로 찢어진 경우엔 찌르는 듯한 고통이 느껴집니다. 반면, 중이염이 터지며 찢어진 경우에는 오히려 통증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청력 저하 및 먹먹함: 고막은 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므로 손상되면 소리가 울리거나 갑자기 한쪽 귀가 잘 안 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 분비물 배출: 피, 고름, 투명한 액체가 나올 수 있습니다. 감염이 동반되면 악취를 동반한 노란 고름이 배출되기도 합니다.
• 이명과 어지럼증: 찢어진 고막이 평형감각을 방해하면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고막이 찢어지는 원인과 주의해야 할 상황

고막은 굉장히 얇은 조직이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서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 상황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면봉이나 이물질로 귀를 후비는 습관
   무심코 귀를 깊숙이 후비다가 고막까지 닿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놀람으로 인해 손이 밀릴 경우 위험합니다.
2. 중이염 악화
   감기 후 귀가 먹먹하거나 아프면 중이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고름이 차오르다 못해 압력에 의해 고막이 안쪽에서 밖으로 터지는 일도 있습니다.
3. 비행기, 수영 등 압력 변화
   이착륙 시 귀가 멍해지는 느낌은 고막에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막힌 코나 감기가 있을 때 비행기 탑승은 특히 위험합니다.
4. 큰 소리나 폭발음
   고막 근처에서 폭죽이나 총소리 같은 큰 소리가 나면 소리 진동으로 인해 파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손으로 귀를 세게 맞아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처럼 대부분의 고막 손상은 평소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므로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

고막이 찢어졌을 때 대처법

고막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아래 내용을 꼭 실천하세요:

• 절대 귀를 건드리지 말 것
  면봉, 손, 물티슈 등 어떤 것도 넣지 마세요. 추가 손상이나 세균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 귀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
  샤워나 세수 시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하고, 물놀이나 수영은 절대 금지입니다.
• 즉시 병원 방문
  이비인후과에서 고막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약물이나 수술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 통증 완화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지만, 항생제나 점이약은 절대 병원 처방 없이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 휴식 시 자세 주의
  수면 시 귀를 위로 향하게 하고 베개를 약간 높게 하여 귀에 분비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세요.

이런 대처만 잘해도 감염과 후유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고막은 다시 붙을 수 있을까?

고막은 자가 재생이 가능한 조직입니다. 하지만 손상의 범위와 감염 여부에 따라 회복 시간과 방법이 달라집니다.

• 경미한 손상: 1~2주 내 자연 회복
• 중간 손상: 3~8주까지 회복 필요
• 광범위 손상/감염 동반: 고막성형술이 필요한 경우 발생

병원에서는 고막 상태를 진단한 후 필요 시 인공막 부착 또는 수술 치료를 진행합니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며, 국소마취 하에 외래 또는 당일 퇴원이 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주의할 점은, 감염이 생긴 상태에서 회복을 기다리면 상태가 더 악화되어 만성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병원 진단은 무조건 필수입니다.

---

병원 진료가 필요한 시기와 회복 후 주의사항

다음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한다면 병원에 꼭 가야 합니다:

• 귀에서 계속 분비물이 흐르거나 악취가 날 때
• 소리가 잘 안 들리는 상태가 2~3일 이상 지속될 때
• 귀가 울리거나 삐~ 소리가 계속 날 때
• 어지럽거나 구역질이 동반될 때

병원에서는 고막 상태 확인과 함께 항생제, 진통제, 항염제 등을 처방하며, 필요 시 추가 치료를 진행합니다.

회복기에는 다음 사항을 꼭 지켜주세요:

• 수영, 비행기 탑승, 고압 환경 피하기
• 이어폰, 헤드폰 사용 줄이기
• 샤워할 때 귀마개 착용하기
• 이비인후과 재진료 일정 준수하기

조금 좋아졌다고 해서 무리하게 귀를 사용하거나 물을 닿게 하면 회복이 더뎌지고 재손상 위험이 높습니다.

---

결론

고막은 예민하면서도 중요한 신체 기관입니다. 사소한 습관이나 일상 속 자극으로도 쉽게 손상될 수 있지만, 찢어졌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빠른 진단과 적절한 대처, 그리고 회복 후 철저한 관리입니다. 대부분의 고막 손상은 자연 회복이 가능하지만, 감염이나 반복적인 자극이 이어지면 만성화되거나 수술이 필요한 상황까지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귀가 갑자기 먹먹하거나 통증, 분비물,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이 있다면 늦지 않게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세요. 적절히 관리하면 큰 문제 없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

고막 찢어지면 FAQ

 

Q. 고막이 찢어지면 청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나요?

A. 대부분의 경우 고막이 회복되면 청력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단, 감염이나 반복 손상이 있으면 청력 저하가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Q. 고막이 찢어졌을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조치는?

A. 귀를 만지지 않고,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며, 통증이 심할 경우 일반 진통제를 복용한 뒤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언제인가요?

A. 고막이 넓게 찢어졌거나, 2개월 이상 자연 치유가 되지 않거나, 감염이 심한 경우 고막성형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판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