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야구

프로야구 콜드게임 조건 규정 승리 기준 실제 사례

by 일상디텍터 2025. 9. 1.
반응형

야구팬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단어가 “콜드게임”입니다. 대체로 한 팀이 너무 크게 앞서 경기를 끝내는 경우를 말하는데, 한국 프로야구에도 이런 규정이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콜드게임의 개념과 조건을 정리하고, 실제 프로야구와 아마추어 대회에서 벌어진 사례까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콜드게임의 기본 개념

콜드게임은 영어로 Mercy Rule이라고도 부르며, “자비 규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경기가 지나치게 한쪽으로 기울어 의미가 없어질 때 심판이 경기를 조기 종료하는 제도입니다. 보통 아마추어 야구, 고교야구, 국제대회에서 활용되며, 선수들의 체력 보호와 경기 시간 단축이 주요 목적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인 야구에서 5회까지 12점 차 이상이 나면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가지 않고 그대로 승패를 확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제도는 선수들에게는 불필요한 부상을 예방하고, 관중에게는 지루한 경기를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KBO 리그 콜드게임 규정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에서는 점수 차에 따른 콜드게임 규정은 없습니다. 설령 한 팀이 15점 이상 앞서더라도 경기는 반드시 9이닝(또는 연장)까지 치러야 합니다.

 

이유는 프로야구가 단순히 승부만이 아니라 흥행과 기록 관리가 중요한 리그이기 때문입니다. 타자들의 홈런, 안타 기록, 투수의 이닝 소화, 세이브 등은 모두 시즌 누적 기록으로 남아야 하며, 이는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나 커리어와 직결됩니다.

 

따라서 점수 차로 경기를 조기 종료한다면 공정성과 기록 가치가 훼손되기 때문에 KBO는 이런 규정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프로야구-콜드게임-규정


강우 콜드게임의 조건과 사례

KBO 리그에는 점수 차 콜드게임은 없지만, 날씨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는 강우 콜드게임은 존재합니다.

 

✔️ 5이닝 이상 진행 후 우천 취소 → 현재 점수 그대로 승부 확정

✔️ 5이닝 미만 진행 후 취소 → 노게임(No Game), 승부 무효 및 재경기

 

실제 사례

✔️2018년 6월 26일 잠실구장, 두산 vs 넥센 경기

이 날 경기는 6회 초 도중 갑작스러운 폭우로 중단됐습니다. 이미 두산이 5:2로 앞서 있었고, 결국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되어 그대로 두산의 승리로 확정되었습니다. 덕분에 두산 투수는 시즌 기록에 승리를 추가했고, 넥센은 아쉽게도 역전 기회를 잃었습니다.

 

✔️2022년 7월 인천 SSG랜더스필드, SSG vs LG 경기

4회 초 비로 중단된 경기는 결국 노게임으로 선언되었습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점수와 기록은 모두 무효 처리됐습니다. 당시 홈런을 기록했던 선수는 아쉽게도 기록에서 지워졌습니다.

이처럼 강우 콜드게임은 실제로 자주 발생하며, 선수 기록과 팬들의 아쉬움이 교차하는 장면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강우콜드게임


해외 및 아마추어 경기의 콜드게임 사례

해외 대회나 아마추어 리그에서는 점수 차 콜드게임이 자주 등장합니다.

 

국제대회(WBSC 규정)

✔️ 7회 이후 10점 차 이상 → 경기 종료

✔️ 5회 이후 15점 차 이상 → 경기 종료

 

실제 사례

✔️2009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중국과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이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하며 14:0까지 벌어졌습니다. 결국 7회에 10점 차 이상이 되어 콜드게임이 선언됐고, 한국은 일찍 경기를 끝내고 체력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고교야구 대회

봉황대기나 청룡기 같은 전국대회에서는 “7회 7점 차, 5회 10점 차” 규정을 적용합니다. 실제로 한 강호 팀이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5회 만에 11:0으로 앞서 경기가 종료된 사례도 있습니다. 이는 대회 일정 운영과 선수 보호 차원에서 꼭 필요한 규정입니다.

 

해외-아마추어-콜드게임


KBO 승리 기준과 기록 처리

KBO 리그의 승리 기준은 단순합니다.

 

✔️정규 9이닝 종료 시 점수가 앞선 팀이 승리

✔️연장전은 12회까지 허용, 승부가 안 나면 무승부

✔️강우 콜드게임은 5회 이상 시 현재 점수로 승부 확정

✔️노게임은 5회 미만 중단 시 무효 처리, 기록 삭제

 

즉,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점수 차로는 경기가 끝나지 않지만, 날씨와 이닝 수에 따라 승패와 기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KBO승리기준


콜드게임 규정 비교표

구분 적용 리그/대회 조건 결과
점수 차 콜드게임 아마추어/국제대회(WBSC) 5이닝 15점 차 이상
7이닝 10점 차 이상
조기 종료
점수 차 콜드게임 KBO 리그 없음 끝까지 경기
강우 콜드게임 KBO 리그 5이닝 이상 우천 취소 현재 점수로 확정
노게임 KBO 리그 5이닝 미만 우천 취소 무효,재경기

결론

한국 프로야구에는 점수 차 콜드게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비로 인한 강우 콜드게임은 있으며, 5이닝 이상 진행 시 현재 점수로 승부가 확정되고, 5이닝 미만에서는 노게임으로 기록이 사라집니다.

 

해외와 아마추어에서는 효율성과 선수 보호를 위해 점수 차 콜드게임이 적용되며, 실제로 WBC나 고교야구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즉, KBO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가 매력인 반면, 아마추어 대회는 “선수와 경기 운영을 위한 효율성”을 중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 보면, 규정이 어떻게 현실에서 적용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론


프로야구 콜드게임 FAQ

Q. 한국 프로야구에 점수 차 콜드게임이 있나요?

A. 없습니다. 점수 차와 관계없이 경기는 끝까지 9이닝 진행됩니다. 다만 강우 콜드게임 규정은 존재합니다.

Q. 실제 강우 콜드게임 사례가 있나요?

A. 네. 2018년 잠실구장 두산과 넥센 경기에서 6회 도중 폭우로 경기가 중단되어 그대로 두산의 승리로 확정된 사례가 있습니다.

Q. 국제대회에서 콜드게임은 어떻게 적용되나요?

A. WBC와 같은 국제대회에서는 7회 10점 차, 5회 15점 차 이상일 경우 경기가 조기 종료됩니다. 실제로 한국과 중국 경기에서 이런 사례가 있었습니다.


프로야구-콜드게임-썸네일